구독하기
행복한 목요일입니다!
여름이 드디어 시작됐네요. 그동안 저에겐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 최근 소식:
– YouTube: 무려 3편의 영상을 촬영했는데, 특히 Die with Zero의 저자 빌 퍼킨스와의 인터뷰가 정말 대박입니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네요.
– AppSumo: 테슬라 사이버트럭 경품 이벤트 발표! 참여까지 8일 남았습니다. 자세히 보기
– 48 챌린지 우승자: 팀 페리스 팟캐스트에서 진행했던 제 챌린지의 우승자는 엘리 모라루! 그는 오스틴에 직접 방문했어요. 제가 그의 스타트업 The Community Grocer를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 미스터리 헥토-밀리어네어: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엄청난 부자가 최근 저에게 재밌는 인생 조언을 한가득 전수해주었고, 이 이야기는 조만간 팟캐스트에서 공유할 예정입니다.
📋 앞으로의 일정:
– 아기 맞이 준비: 집을 꼼꼼히 정리 중이에요. 기대되면서도 떨리네요! 👶
– Sumo Day: 6월 9일부터 13일까지 AppSumo에서 소프트웨어 초특가 이벤트! 비즈니스 성장에 필요한 툴을 찾는 분께 완전 강추.
– 1만 달러 채용 보상: AppSumo의 마케팅 부사장(VP of marketing)이나 재무 부사장(VP of finance) 추천해주시면 1만 달러 드려요.
– 콘텐츠 일괄 제작: 7월에는 완전 휴식을 위해 지금 미리 영상과 콘텐츠 쌓아두기 집중!
멋진 여름 보내세요🌶️
그럼 이번 주 메일 시작합니다…
2021년, 마크 루비용의 바닥. 그리고 지금
2021년, 마크 루비용(Marc Louvion)은 우울증에 시달리며 부모님 집에 기거했고, 수입은 0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그는 발리에서 1인 기업가로 월 14만3천 달러(약 2억 원)를 벌었습니다. 그는 단 한 명의 직원도 없이, 9개의 마이크로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정말 믿기 힘든 여정이에요.

트위터에서 Marc 보기
모든 건 이렇게 시작됐다
마크는 파리 외곽의 노장쉬르마른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땐 집 근처 숲에서 오두막을 짓거나 레고로 노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죠.
“저는 원래 뭔가를 만드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레고를 몇 시간이고 조립하고, 완성된 걸 한참 감상한 뒤엔 부숴버리고, 바로 다음 작품에 도전했죠. 그렇게 하나하나 실력이 늘었던 것 같아요.”
마크의 이런 호기심은 학교 생활에서는 오히려 괴로움이 됐습니다. 그는 ‘정해진 길’을 따르고 싶지 않았지만,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거든요.
그러다 생애 처음으로 홍콩 여행을 떠났고, 마크는 “정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경험이었죠.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일에 열중하는 삶, 완전 색다른 세상을 보고 왔어요. 저도 제 일을 시작해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죠.”라고 말합니다.
돌아와서 그가 첫 스타트업을 시작합니다. 스포츠 매칭 앱, 일명 ‘스포츠 러버들을 위한 틴더’였죠.
‘축구든, 테니스든 운동하고 싶은데 같이 할 사람을 찾을 수 있게 만들려고 한 거예요.’
마크는 비즈니스카드도 만들고, 로고도 직접 디자인하며 거의 모든 시간을 여기에 쏟아부었습니다. 그는 “이번엔 내가 두 번째 마크 저커버그가 되는구나!”라며 씨익 웃어요.
단 하나의 문제.
그는 이 스타트업을 만드는 동안,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마케팅은 하나도 몰랐고,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지도 전혀 계획이 없었어요.”
결과는? 정식 출시 날, 가입자는 0명이었습니다.
실패의 산
이 패턴은 이후 3년간 반복됐습니다.
아이디어는 늘 많았고, 그때마다 스타트업을 만들었죠. 문제는 언제나 ‘고객’을 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2021년, ‘이제 그만두자’며 완전히 손을 놓으며 마크는 깊은 우울감에 빠졌다고 고백합니다.
“저는 부모님 댁에 얹혀살았고, 지난 몇 년간 무얼 위해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완전 바닥이었어요.”
그래서 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취직했고, 타이 로페즈(사업가) 소유의 회사에 일하게 됩니다.
“누가 일하라고 지시해주고, 그에 대해 인정해주는 시스템이 은근한 안도감을 줬어요. 물론, 이렇게 쭉 살긴 힘들다는 것도 알았죠.”
그 때 트위터에서 Indie Hacker 커뮤니티를 발견했습니다.
그곳엔 노트북 하나로 세계 어딘가에서 자신의 사업을 키워가는 다니 포스트마(Danny Postma) 같은 사람이 즐비했죠. 그들에겐 투자유치도, 유니콘 신화도 관심 없었습니다. 단지 ‘내가 원하는 방식, 내가 원하는 곳에서, 그리고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고’ 살고 싶었을 뿐이죠.
마크는 모든 걸 내려놓고, 발리로 떠나 미친 듯이 제품을 만들고 출시했습니다.
마케팅 테스트도 숱하게 해봤죠.
– 제휴 마케팅: 효과 좋았고
– 유료 광고: 썩 괜찮았음
하지만 진짜 변곡점은 온라인에서 ‘내 사람’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찾아왔습니다. 스타트업을 만들면서 동시에 트위터와 유튜브로 그 여정을 생생하게 공유했고, 그때부터 드디어 팬층이 생겼죠.
수익이 늘수록 ‘마크의 1인 창업기’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따라붙었고, 이게 강력한 선순환이 됐어요.
지난 2년 동안 그는 줄곧 이 전략을 반복해 24개의 스타트업을 만들었고, 최신작 ShipFast는 한 달 만에 14만 2천 달러(!)를 벌었습니다.
마크의 성공을 만든 5가지 비밀
대부분의 사람은 ‘이것만 알면 성공한다’는 마법의 한 방을 원합니다.
하지만 마크와 대화하다 보면 그런 건 없다는 걸 곧 느끼게 됩니다.
창업은 고된 마라톤입니다. 시간을 들여야만 움직이기 시작하죠. 하지만 그만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크가 공유하는 1인 사업가의 성장법,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1. 무조건 시작하라
“끊임없이 여러 실험을 해보는 사람은 결국 승자가 된다.” – 샨 푸리(Shaan Puri)
마크는 정말 다양한 실험을 했습니다.
- 영화 추천 앱
- 여러 버전의 습관 추적기
- 놀랍게도—남성들의 소변 문제(!)를 해결하는 전자책까지 만들었죠 😂
대부분은 실패였지만, 실패마다 얻은 교훈이 다음 실험의 발판이 됐습니다.
많은 이들이 ’더 많은 준비, 더 꼼꼼한 조사, 더 치밀한 계획’을 기다리다 멈추죠.
하지만 진짜 필요한 건 단 하나,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겁니다!
2. 내 문제를 해결하되, 공유는 아낌없이
“문제에서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나온다” 마크는 말합니다. 매 프로젝트는 이전 프로젝트에서 겪었던 문제에서 시작됐죠.
예를 들어, 그는 랜덤 차지백(카드결제 분쟁)으로 Stripe 계정이 정지된 뒤 ByeDispute를 만들었습니다.
2000달러 넘게 들었던 Stripe PDF 인보이스 문제도 그 뒤에 Zenvoice를 직접 만들게 한 계기가 됐죠.
저 역시 AppSumo를 시작했던 건, 좋은 비즈니스 툴의 ‘찐’ 할인 정보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의심될 땐, 내 불편부터 해결하세요. 내가 돈을 낼 만큼 원한다면, 누군가도 분명 그럴 테니까요.
3. 마케팅의 정수를 배워라
마크는 스타트업 론칭 때마다 남다른 화제몰이에 탁월합니다.
대표적인 게—유명인사들이 자신의 서비스를 본다는 설정으로 패러디 동영상을 만드는 거죠. 이 영상들이 폭발적 인기를 끌자, 결국 LaunchViral이라는 강의까지 만들었답니다.
이제는 ‘만들면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온다’는 마인드는 쓸모없어요. 사업 시작은 쉬워졌지만 눈에 띄는 건 그 어느 때보다 어렵습니다.
4. 주방을 식당 안에 들여놓기
많은 1인 창업자들이 애용하는 마케팅 전략, 바로 ‘공개적으로 만들기(Building In Public)’입니다.
말 그대로, 스타트업 만드는 뒷이야기를 조금도 숨김없이 공유하는 거예요.
- 성공
- 실패
- 중요한 결정
-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왜 이게 먹힐까요? 사람들은 진짜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사람, 진짜 여정을 지켜보고 싶어하니까요.
고객을 참여시키는 순간, 그들은 내 사업을 응원하고, 실제로 결제하는 고객이 됩니다.
마크는 이 투명성을 극한까지 밀어붙입니다. 매달 모든 수입을 항목별로 공개하는 수준이죠.
5. 집요한 끈기는 어느 벽보다 강하다
마크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끈기입니다.
그는 수년간 실패의 늪에 빠져 있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 주만에 그만두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 유튜브도 원래는 데이팅 사이트로 시작했고,
– 트위터는 팟캐스트 탐색기로 시작,
– 피그마는 드론 회사에서 출발했죠.
저 역시 AppSumo 전, 20개 넘는 창업에서 실패했습니다.
때로는 ‘실패’가 방향을 바로잡아 다음 도약으로 안내하는 신호인지도 모릅니다.
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Noah 🌮
P.S. 사업용 툴을 찾고 계신다면, 저희 팀이 최근 FiveTaco를 출시했어요. 창업가를 위한 소프트웨어 추천 디렉터리입니다. 마크의 ShipFast를 비롯해 유용한 툴이 가득하니 한 번 둘러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