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처, 제이크 카민스키와의 인터뷰
이번에 제가 나눈 제이크 카민스키(Jake Kaminski, @jake_kaminski_)와의 인터뷰 전문을 공유합니다. 그는 미국 양궁 국가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2번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입니다. 10년 넘게 국제 무대를 경험한 그는 기술적 완벽함과 종목에 대한 깊은 이해로 유명합니다. 덕분에 미국 대표팀이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단체 은메달을 따내는 데 큰 역할을 했죠.
올림픽 무대를 떠난 뒤, 제이크는 영상 콘텐츠 제작, 제품 혁신, 교육 행사 등 양궁계의 중심 인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트레이닝 가이드를 집필하며, 본인 이름을 내건 카민스키 아처리 브랜드로 고성능 장비 개발에도 나섰죠.
카민스키 아처리 백야드 챔피언십 참가 신청은 여기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원문에는 약간의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에피소드 하나가 2시간을 훌쩍 넘는 경우도 많아서, 작은 오류를 모두 잡아내기가 어렵다는 점 감안하고 재미있게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애플 팟캐스트는 여기서, 스포티파이는 여기서, 오버캐스트는 여기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혹은 좋아하는 팟캐스트 앱에서 ‘The Tim Ferriss Show’를 검색하세요. 유튜브 영상으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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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작
Tim Ferriss: 제이크 카민스키.
Jake Kaminski: 팀 페리스.
Tim Ferriss: 만나서 반갑네.
Jake Kaminski: 나도 반가워.
Tim Ferriss: 이렇게 인터뷰하게 돼서 정말 기뻐. 아까 농담했지만, 우리가 벌써 수백(혹은 천 번은 넘지 않을까) 대화를 나눴으니 오늘은 그냥 대화 678번째쯤으로 여겨도 될 것 같아.
Jake Kaminski: 어쩌면 진짜 그 두 배쯤 될지도 몰라.
Tim Ferriss: 아마 그럴 거야. 문자만 해도 수천 건이지, 영상·통화까지 치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으니까. 아무튼 오늘은 양궁의 세계, 그리고 궁극의 퍼포먼스에 대해 깊이 파고들 예정이야. 양궁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오늘 대화에 빠져들 만한 요소가 많을 테니 꼭 들어봐 줘. 네가 내 코칭도 해줬었고, 우리가 함께 했던 코치-학생 관계, 훈련 과정에서 경험한 특별함과 재미도 함께 얘기해보자고.
다양한 주제로 넓게 이야기할 거고, 먼저 양궁 초심자들을 위해 “올림픽 리커브”란 무엇인지 짚어보면 어떨까?
Jake Kaminski: 올림픽 양궁, 내가 어릴 땐 그냥 ‘리커브’라고 불렀어. 이제는 리커브에서 파생된 다양한 종목이 생겼지. 한마디로 말하면 극도의 정밀도를 겨루는 스포츠야. 어떤 기계(즉, 활)를 자기 몸처럼 다뤄서, 아주 먼 거리에서도 항상 똑같은 결과를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
내가 어렸을 땐 100야드까지도 쏘곤 했는데, 지금 올림픽 거리로는 70미터(77야드, 237피트). 축구장으로 치면 한 75%쯤이야. 그 거리의 표적을, 화살이 허공에서 12~13피트나 솟구쳤다가 곡선을 그리며 겨냥해야 하지.
Tim Ferriss: 망원경도 없이?
Jake Kaminski: 망원경 따윈 없지. 후방 조준기도 없어. 배후에 뭔가 맞추는 게 아니라 그냥 뿌연 현이 기준이야. 정말 애매한 기준이거든.
Tim Ferriss: 궁극적으로 최고의 실력을 논할 때, 표적 한가운데(10링)의 크기는 어느 정도고, 화살 끝의 오차 허용 범위는 어느 정도야?
Jake Kaminski: 10링, 즉 만점 구역은 12.2cm야. 딱 CD 한 장 정도 크기지. 그 정도 크기의 동그라미에 수십 발을 계속 맞춰야 해. 하지만 단순히 방향 잡는 것만으로 되는 게 아니야. 바람, 기후 등 변수가 많아.
Tim Ferriss: 비 오거나 눈 오거나…
Jake Kaminski: 번개만 아니면 다 쏴야 해. 그리고 그 10링에 연거푸 맞추려면 허용 오차가 볼펜 끝 지름보다 더 작아야 해.
Tim Ferriss: 그러니까, 비디오로 안 보고 있어도 상상은 될 거야. CD 한 장 크기의 표적을, (커피잔 받침 정도) 그 작은 진흙판을 날려 놓고서, 오차 범위는 볼펜 끝보다 더 작다니. 말이 안 되잖아.
Jake Kaminski: 그렇지. 거기에 총 몇 발을 그러느냐? 한두 발이 아니라 72발이나 돼. 올림픽 랭킹 라운드는 72발을 쏘는데, 상위권 선수라면 그 중 40번 이상 만점 구역에 넣어야 해.
Tim Ferriss: 정말 믿기 힘든 수준이네.
Jake Kaminski: 미쳤지.
Tim Ferriss: 그리고 방금 전에 알게 된 사실인데, 너는 ‘인도 보드’—즉, 균형 보드 위에서 화살을 쏘아 10링을 맞춘 적도 있다고 들었어. 처음 보면 신기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균형 게임 같은 보드잖아. 그 위에 올라가서 10링에 계속 꽂는다는 건, 진짜 행성 단위를 넘어서는 업적이라 생각해.
… (이하 전체 인터뷰 전문은 블로그 원문에서 이어집니다) …